[셀프청첩장] 셀프 청첩장 만들기 - 준비
동생이 결혼을 한다고 한다.
남편 될 사람이 집, 가구 가전 모두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뭘 해줘야 하나 생각하다가.
청첩장을 만들어 주기로 결심했다.
돈으로 해주는 것이야 언제든 가능하니,
마침 한가한 내가 해줄 수 있는 최선의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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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특별한 결혼을 하고 싶은 마음은 모든 신부가 같으리라.
그런 의미에서 청첩장을 내 손으로 만들고 싶은 예비 신부가 있다면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정리해 본다.
참고로 말하자면,
나는
design = 설계 이렇게 해석하는 것이 익숙한 사람.
흔히 말하는 디자인 업계와는 아주 거리가 먼 사람이다.
나도 두 번이나 내 손으로 청첩장을 만드는데, 모두가 할 수 있지 않을까?
내 청첩장을 만들때는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두 개의 툴을 사용했는데,
이번엔 매우 심플하고 사진이 포함되지 않아서 일러스트레이터만 사용했다.
참고로 난 내 청첩장 만들때 처음 일러스트레이터를 사용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 이다.
일러스트레이터를 사용하는 것은 막히는 부분에서 검색만으로도 가능했다.
물론 내가 심플하게 작업하였고, 내가 모르는 어려운 부분도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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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사항 요약
툴 :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인컨셉 : 모던 & 심플
작업물 : 청첩장, 봉투, 스티커
작업기간 : 느긋하게 3일, 열심히 하면 하루에도 가능할 듯
참고자료 : 구글링을 통한 무료 ai 파일, 네이버자료실의 무료서체 다운로드
인쇄업체 : 성원애드피아
http://www.swadpia.co.kr/
인쇄량 : 청첩장
500장, 봉투 500장, 스티커 1000장
소요비용 :
96,470원 + 배송비 (청첩장 500매 66,000원, 봉투 500매 18,700원, 스티커 1000매 11,77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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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첩장 용지는
스노우지 백색 250g을 사용하였다.
고급용지로 할 경우 400매 기준으로 약 2배의 가격이 든다.
나에겐 소중하지만 남들은 결국 버리는 종이가 될테니,
너무 고급으로 하여도 아깝다고 생각한다.
기타 팁이라면, 청첩장 사이즈를 정할 때, 봉투도 같이 고려하고 정하는 것이 좋다.
청첩장 사이즈가 너무 특이할 경우 봉투를 새로 만들어야 하는데,
이 경우는 비용이 상당하므로, 기성형 봉투 내의 사이즈를 고려하여 기본 컨셉을 잡으시기 바란다.
그리고 바탕색이 너무 진해도 얼룩진 듯한 밀림 현상이 발생 할 수도 있고, 뒷장으로 비침이 있을 수도 있으니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는 것이 좋다.
동생의 청첩장은 사진이 없으나,
포토청첩장을 할 경우 저렴한 비용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모든게 무리다 싶으면, 기존 청첩장을 주문하고 명함사이즈의 청첩장만 사진 넣고 글씨 넣는 정도로 하여 제작하는 것도 좋다고 본다.
명함 제작의 경우, 500매 5000원으로도 가능하니 실패한들 어떠하리.
